Graph) 함수의 성질과 시각화 > 그래프로 보는 함수 관련 용어

엄밀한 볼록성(미적분 선택자 전용)

볼록을 정의하기 위해 필요한 용어 정의

구간 $\CCI{a}{b}$에서 곡선 $y=f(x)$ 위의 임의의 서로 다른 두 점 $\mrm{P}$, $\mrm{Q}$에 대하여 선분 $\mrm{PQ}$를 할선이라 부르기로 하고, $y=f\left( x \right) $를 곡선이라 부르기로 합시다. 그림에서 색칠된 모든 선분들은 할선들입니다.

아래로 볼록

임의의 구간 $\OOI{a}{b}$에서 곡선이 할선보다 아랫부분에 있으면 `곡선 $y=f\left( x \right) $는 구간 $\CCI{a}{b}$에서 아래로 볼록'하다고 합니다.

위로 볼록

임의의 구간 $\OOI{a}{b}$에서 곡선이 할선보다 윗부분에 있으면 `곡선 $y=f\left( x \right) $는 구간 $\CCI{a}{b}$에서 위로 볼록'하다고 합니다.

변곡점과 변곡

이계도함수가 존재하는 함수 $f\left( x \right) $에 대하여 $x=c$에서 함수 $y=f\left( x \right) $의 볼록성이 바뀔 때, 점 $\xy{c}{f\left( c \right) }$를 곡선 $y=f\left( x \right) $의 변곡점이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함수 $f\left( x \right) $가 $x=c$에서 변곡한다'고 부르기로 합시다.

볼록성의 전제조건 : 이계도함수 존재

교육과정상 볼록성은 구간 $\CCI{a}{b}$에서 정의되고 $\OOI ab$에서 이계도함수가 존재하는 경우에 대해서만 다룹니다. $f\left( x \right) $가 구간 $\CCI{a}{b}$에서 정의되고 $\OOI ab$에서 이계도함수가 존재한다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1. $f'\left( x \right) $가 $\OOI{a}{b}$에서 존재.
    이는 $\OOI{a}{b}$에서 $f\left( x \right) $가 미분가능함을 의미합니다. 미분가능하면 연속이므로, $f\left( x \right) $가 연속임도 알 수 있습니다.
  2. $f''\left( x \right) $가 $\OOI{a}{b}$에서 존재.
    이는 $\OOI{a}{b}$에서 $f'\left( x \right) $가 미분가능함을 의미합니다. 미분가능하면 연속이므로, $f'\left( x \right) $가 연속임도 알 수 있습니다.

볼록성 판정

이계도함수의 부호를 이용하여 볼록성을 판정할 수 있습니다.
이계도함수가 존재하는 함수 $f\left( x \right) $가 구간 $\OOI{a}{b}$에서 $f''\left( x \right) > 0$이면 곡선 $y=f\left( x \right) $는 구간 $\OOI{a}{b}$에서 아래로 볼록합니다. $f''\left( x \right) < 0$이면 곡선 $y=f\left( x \right) $는 구간 $\OOI{a}{b}$에서 위로 볼록합니다. $f''\left( x \right) = 0$이면 $f\left( x \right) $는 구간 $\OOI{a}{b}$에서 상수함수 또는 일차함수입니다.

변곡점 판정

이계도함수가 존재하는 함수 $f\left( x \right) $가 $x=a$에서 $f''\left( x \right) $의 부호가 바뀌면 $\xy{a}{f\left( a \right) }$는 변곡점이고, 이때 $f''\left( a \right) =0$입니다.

$f''(a)=0$이더라도 $x=a$를 기준으로 볼록성이 바뀌지 않는다면 변곡점이 아님을 주의합시다. (a)와 같이 위로 볼록에서 아래로 볼록으로 바뀌거나, (b)와 같이 아래로 볼록에서 위로 볼록으로 바뀌는 경우는 변곡점이 맞지만, (c), (d)와 같이 볼록성이 있다가 없어지는 경우, (e)와 같이 $x=a$ 근방에서 볼록성이 없는 경우는 변곡점이 아닙니다.

$f''(a)$의 값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부호만 바뀌면 변곡점이다?

볼록성의 전제조건에서 언급했듯이, 교육과정에서는 이계도함수가 존재하는 함수에 대해서만 볼록성을 논합니다. 그런데 이계도함수의 정의역은 (닫힌구간에서의 구간 끝을 제외하면) 원함수의 정의역과 같으므로 $f''\left( a \right)$의 값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는 이계도함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f''\left( a \right) $의 값이 존재하지 않지만 부호가 바뀌는 경우'는 전제조건인 `이계도함수 존재'부터 만족하지 않으므로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변곡점이 아닙니다.

간혹 $f''\left( a \right) $의 값이 존재하지 않아도 부호만 바뀌면 변곡점으로 간주하는 사설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를 풀 때에는 유연하게 변곡점으로 인정하고 풀이하면 됩니다.

직선은 위로 볼록인 동시에 아래로 볼록이며, 직선 위의 점은 모두 변곡점이라는데요? 왜 이 책에서는 직선은 볼록성이 없고 직선 위의 점은 변곡점이 아니라고 하는 건가요?

간혹 제목과 같이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수학에서 볼록과 변곡을 그렇게 정의한다는 점에서 꽤나 설득력이 있지만, 적어도 교과서에서는 이 주장의 근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실 언어의 측면에서도, 직선이 어떤 식으로든 `볼록하다'고 말하는 것은 꽤나 부자연스럽습니다. 또한 `직선은 위로 볼록한 동시에 아래로 볼록하다'고 주장한 상태에서 `모든 점에서 변곡한다'고 말하는 것은 어색합니다. 직선 위의 모든 점에서 변곡한다고 말하기에는, 직선 위의 어떤 점을 기준으로도 변한 것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